‘K컬처 박람회’로 새로운 문화와 예술 재창출
GTX-C노선 천안 연장과 천안역 증개축 속도
11개 대학과 맞손... 창업기업·유망 중소기업 상생 모델 구축
편집자주
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전 지역본부 특집 기획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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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장항선 개통 100주년을 기념하고 GTX-C 천안연장을 기원하는 대북을 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민선8기를 출범한 천안시는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과 수도권을 뛰어넘는 교통인프라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화로운 시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을 유지하면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이라는 슬로건으로 5대 시정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수립, 추진에 나섰다.
20여 년간 양적 성장을 거듭해 온 천안시는 역사와 문화가 뒷받침하는 발전잠재력 극대화 및 대도시 부럽지 않은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 강소도시로 성장 중이다.
시는 내년 지역박람회를 시작으로 2025년 국내박람회,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지난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기본계획과 추진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2026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는 역사와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담은 전시관을 독립기념관에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인이 캠핑을 즐기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국립청소년수련원, 백범김구사업회 등 유관기관과 한류전문가 의견을 담아 박람회 주제 선정 및 당위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중앙정부, 유관 기관과 손잡고 국제행사로 승인받을 계획이다.
박람회를 개최하면 천안과 독립기념관을 한류의 세계적 메카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을 뛰어넘는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지난 3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시 전철 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천안형 환승할인제를 시행했다.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최초로 심야버스와 도심급행순환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 연장’이 실현되면 천안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올해 1월부터 국가철도공단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중단됐던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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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트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식 모습. 천안시 제공
2020년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천안시는 원도심 구역인 천안역 주변을 대한민국 실리콘밸리이자 스타트업과 창업의 요람으로 조성 중이다. 최근 문을 연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의 일부인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는 스타트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했다. 이곳에서는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제조업 중심의 천안의 산업구조를 연구기반과 원천기술 확보로 바이오, AI, ICT 등 미래혁신 산업구조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11개 대학의 우수인재 창업을 돕는 기술지원 등으로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이 더불어 상생토록 할 전망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선8기는 천안을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쉼과 여유가 있는 그린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첨단산업 중심도시 기반 위에 문화예술 등 인프라를 확충해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강소도시 천안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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