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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환혼'] 위기 맞은 로맨스?…파트2 기대 높이는 열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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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환혼'] 위기 맞은 로맨스?…파트2 기대 높이는 열연·스토리

입력
2022.08.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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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정소민(오른쪽)이 이재욱을 칼로 찔렀다. 정소민과 이재욱은 이 작품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tvN 캡처

'환혼' 정소민(오른쪽)이 이재욱을 칼로 찔렀다. 정소민과 이재욱은 이 작품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tvN 캡처

'환혼' 술사들에겐 아직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다. 파트1이 배우들의 열연,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 막을 내린 만큼 이어질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tvN 드라마 '환혼'은 28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장욱(이재욱)과 무덕이(정소민)는 부부가 돼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반지를 보러 다니고 데이트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해피엔딩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진무(조재윤)가 무덕이의 정체가 낙수(고윤정)라는 사실을 알고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무는 방울을 흔들어 무덕이가 낙수의 칼을 든 채 자신의 앞에 오도록 했다. 이어 "넌 내 마지막 칼이다. 내 모든 힘을 써 네 힘을 끌어낼 테니 넌 힘을 되찾아 폭주하거라"라고 말했다. 낙수의 힘을 되찾은 무덕이는 자아를 잃고 진무 지시에 맹목적으로 따르게 됐다. 이에 결혼을 앞두고 있던 진초연(아린) 박당구(유인수) 앞에서 진우탁(주석태)을 죽였다.

이후 진무는 방울을 들고 송림 술사들을 찾아가 자신이 낙수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무덕이가 낙수라고도 했다. 박진(유준상)은 무덕이를 찾아가 그를 죽이려 화살을 쐈다. 그때 장욱이 나타나 무덕이의 앞을 막아섰고 박진은 화살을 거뒀다. 무덕이는 자신에게 다가온 장욱을 칼로 찔렀다. 정신이 돌아온 무덕이는 자신이 장욱을 죽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절규했다. 그러나 제왕성을 타고난 장욱은 시체를 태우는 날 다시 살아났다.

'환혼' 이재욱이 다시 살아났다. 그와 술사들에게는 아직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다. tvN 캡처

'환혼' 이재욱이 다시 살아났다. 그와 술사들에게는 아직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다. tvN 캡처

이재욱 정소민은 달콤한 로맨스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던 유인수는 밝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첫 정극 도전에 나선 아린, 드라마와 뮤지컬로 대중을 만난 바 있는 황민현 등은 맡은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시청자들은 신선한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토리가 탄탄하다" "참신하다" 등 '환혼'에 대한 칭찬글이 게재됐다. 환혼인, 술사 등 독특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의 활약은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다양한 술법과 화려한 의상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대호국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은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아왔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문경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방치됐던 폐기물 부지를 드라마 오픈 세트장으로 변신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향후 문경시와 상호 협력해 '환혼'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작품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셈이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독특한 스토리, 선한 행보로 주목받은 '환혼'은 아직 시청자들에게 영원한 안녕을 고하지 않았다. 파트2가 다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윤정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고 파트1에서 활약했던 이재욱 유준상 황민현 유인수의 열연이 이어진다. 파트1이 인물들의 위기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돌아올 '환혼'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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