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박물관·테마파크가 한 곳에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권 중
유교문화권 핵심사업…랜드마크 기대
경북 3대 문화권관광진흥사업 핵심사업인 세계선비문화공원이 사업착수 1여 년 만에 문을 연다.
안동시는 도산면 동부리 일대에 조성한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개장식을 31일 오후 공원 내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1,500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3대문화권 사업은 신라와 가야,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유교문화권의 역사문화와 생태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균형발전과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유교선비문화공원은 3대문화권(유교)사업 핵심으로,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후 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행정절차에 착수, 2014년 착공했다. 3,9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각종 시설물을 완공한 뒤 운영인력 확보 3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유교선비문화공원은 도산서원에서 남쪽 직선으로 3㎞ 남짓한 안동호반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경북 북부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의 중심이 될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가 될 세계유교문화박물관, 16세기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가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컨벤션센터는 2만9,583.6㎡ 부지에 연면적 2만8,443㎡로, 1개의 대회의장과 13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동시수용 인원은 2,000명에 달한다.
개장에 이어 △9월 21일 인문가치포럼 △10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 △11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구축을 위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을 합친 개념) 개념의 박물관이다. 유교의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대안적 어젠다 발굴 등 세계유교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43만3,012㎡ 부지에 연면적 1만3,617㎡로,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꾸몄다.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 산성숲길 연무마당 연무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9월 말부터 테마파크 내 설화극장에선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히든 카드(스펙타클 산성도둑 검거사건), 전통극공연장에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스토리의 ‘안동역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 (버꾸통:난장판의 경상북도 방언) 등을 상설공연한다.
시는 앞으로도 3대문화권사업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준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사업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수 국제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위탁운영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인 수도권 관광객 홍보·모객으로 국내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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