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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서 수업 중 교단에 누워 여교사 촬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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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서 수업 중 교단에 누워 여교사 촬영 '충격'

입력
2022.08.28 16:50
수정
2022.08.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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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교사 찍어
상의 벗고 교사에 말하는 영상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단에 누워 수업 중인 교사를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는 한 남학생이 교단에서 누운 채 수업 중인 여교사를 촬영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12초가량의 영상에선 누구도 학생을 제지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6시간 만에 조회수가 6만 회를 넘기는 등 빠르게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학교가 엉망이 됐다’ 등 교권 추락을 우려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영상이 올라온 계정에는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여교사에게 말을 걸거나 채팅앱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학교는 충남의 한 중학교로 알려졌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동영상을 파악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상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강원 강릉지역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청각장애 교사의 수업시간에 휘파람을 불고, 욕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일로 해당 교사는 두통과 수면장애 등을 겪으며 치료를 받았다.

경기 수원에서도 초등학생이 싸움을 말리던 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2011년 287건에서 지난해 437건으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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