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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건설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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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건설 목전

입력
2022.08.28 13:47
수정
2022.08.28 16: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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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 나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USNC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오른쪽) 대표이사,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가 구매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USNC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오른쪽) 대표이사,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가 구매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인 USNC사와 '초소형 모듈원전(MMR)'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의 USNC사와 26일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초크리버 실증사업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발전 설비와 냉각 시스템, 방사능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구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4세대 원자로 중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2026년까지 준공,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에도 나선다. 이는 MMR보다 출력과 열에너지를 향상시켜 전력 생산과 수소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사는 24일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SNC사의 지분 인수 절차 또한 순항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USNC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계약한 뒤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받아 최근 지분 인수대금 입금을 완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2년 USNC사와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래 기술 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4세대 초소형 모듈원전 건설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MMR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관련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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