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9일 개막
23일 포항선 국제불빛축제 열려
가을과 함께 경북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봇물 터지듯 열리기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ᆞ군 단위 이상 축제가 9월 한 달에만 17개나 열린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지역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기로 했다.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는 봉화 영주 예천을 따라 흘러내려온 내성천과 문경에서 내려온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곳이다. 이곳엔 강줄기를 따라 오가던 상인과 보부상 등에게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삼강주막이 자리잡고 있다.
유서 깊은 삼강주막 일대에서 추석 연휴기간인 내달 10~12일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반 참가자들이 가장 지루해하는 의례적인 개막행사를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가족단위 모꼬지(소풍)행사를 마련해 축제기간을 채울 계획이다.
삼강문화단지 내 보부상문화체험촌에서 달걀꾸러미, 컵받침 등 전통짚풀공예, 삼강주막 젤캔들 만들기,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등 7개 체험프로그램이 하루 8회 열린다. 을 하루 8회 운영한다. 1일 50팀 기준 모꼬지프로그램, 초대가수 공연, 보부상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출향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주로 한여름 피서철에 열리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는 내달 23일 개막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부터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불빛의 화려함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쇼, 한국최대 규모의 불빛퍼레이드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4일 오후 8시에는 필리핀, 이태리, 스웨덴, 한국이 하나가 돼 불꽃쇼를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인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내달 29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올해는 그 동안 낙동강변 탈춤공연장과 하회마을에서 주로 열어온 축제를 안동 원도심에서 대부분 열기로 했다.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를 만들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내달 2, 3일 안동 월영교 일대서 술문화축제, 3~25일 안동과 영주 일원에서 세계유산축제, 24, 25일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어, 출향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축제가 경북관광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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