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주고받은 완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주고받은 완착

입력
2022.08.29 04:30
23면
0 0

흑 안조영 9단 백 조완규 4단 패자조 2회전 <3>

3보

3보


5도

5도


6도

6도

조완규 4단은 2019년에 입단한 신예 기사다. 지난 시즌 한국바둑리그 컴투스 타이젬 팀에서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데뷔했다. 최근엔 이번 명인전 본선 진출을 비롯해 GS칼텍스배 8강까지 진출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다. 국내랭킹은 54위. 두텁고 침착한 기풍을 가지고 있으며, 명인전 본선에선 박정환 9단에게 패한 후 패자 1회전에서 김승준 9단을 꺾었다.

흑1, 3은 반상에서 가장 큰 자리. 실전 흑5 자리 노림이 남아 있다. 흑7은 안조영 9단의 완착. 흑25에 치받아 선수로 처리한 후 우변을 선점했어야 했다. 조완규 4단은 재빨리 백8, 10으로 우변을 건너가며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이때 놓인 흑15 역시 완착. 5도 흑1의 침입이 강력한 장면이었다. 안조영 9단의 연속 완착이 등장하며 형세는 다시 백중세에 들어섰다. 실전 백16은 조완규 4단의 번뜩이는 한 수. 흑17로 19에 호구치는 것은 백20에 단수 친 후 흑18로 연결할 때 소목 자리에 붙이는 수가 남아 있다. 흑21, 23 역시 다소 아까운 교환. 안조영 9단은 형세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34까지 상변이 정리되며 미세하나마 백이 역전에 성공하려던 찰나, 백38의 완착이 등장했다. 6도 백1로 활용한 후 백3으로 상변을 차지할 장면이었다. 서로 완착을 주고받으며 미세한 형세가 이어졌다.

정두호 프로 4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