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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쿠키' 선정성 논란에 반박 "아연실색... 가사에 의구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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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쿠키' 선정성 논란에 반박 "아연실색... 가사에 의구심 無"

입력
2022.08.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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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소속사가 일각에서 제기된 가사 선정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뉴진스는 평균연령 16세의 미성년자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돌로, 데뷔와 동시에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곡 '쿠키(Cookie)'를 문제 삼는 이들이 등장했다. '쿠키'라는 단어가 영어권 국가에서는 여성의 생식기,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것.

27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쿠키'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 가늠할 수 없는 전 세계 슬랭은 모두가 알고 익혀야 하는 표준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쿠키'에서는 음악을 강조했다.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상징한다"며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부여하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정성) 주장에 대해 다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도 확인했다"면서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몰라 찾아봤다'는 의견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슬랭은 문화, 지역, 역사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부적절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이런 관점에서는 어떤 노래 가사도 각종 시비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쿠키' 작사가 2명은 한국과 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이다. 소속사는 "제작 의도가 선명했고 여타 불순한 여지를 의심하지 못했던 탓에 모두 해당 논란에 대해 아연실색했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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