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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무기 계약 관여” 명예훼손 혐의 안민석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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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무기 계약 관여” 명예훼손 혐의 안민석 검찰 송치

입력
2022.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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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허위사실 해당, 기소의견 판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은닉재산이 300조원이라고 자신이 말했다는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밝히고 아직 환수하지 못한 최순실 일가의 불법은닉재산에 대해 끝까지 환수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2. 04. 14. 고영권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은닉재산이 300조원이라고 자신이 말했다는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밝히고 아직 환수하지 못한 최순실 일가의 불법은닉재산에 대해 끝까지 환수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2. 04. 14.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최근 안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안 의원은 2016년 11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6월 최씨가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씨가 정부의 무기 계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씨는 안 의원을 2019년 9월 고소했다. 경찰은 안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에 이른다”는 독일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혐의에서 제외했다.

경찰은 현재 이 발언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공조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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