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개인 최다 5타점 수확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100안타 달성을 자축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시즌에 100안타를 친 건 추신수, 강정호, 최지만에 이어 김하성이 네 번째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99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 3안타로 100안타를 돌파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100안타 이상을 친 한국인 타자는 4명으로 늘었다. 현재 한국프로야구 SSG에서 뛰는 추신수는 9차례 한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에서 121안타를 쳤고, 최지만은 2019년 탬파베이에서 107안타를 가동했다.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54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올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약물 복용 징계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두 번째 시즌에 100안타도 달성했다.
이날 김하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와 2회, 4회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6-5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브래드 켈러의 싱커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시즌 100번째 안타다. 9-5로 앞선 7회에는 아미르 개릿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9회 1사 1루에서는 2점포를 작렬시켰다.
3안타를 몰아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9(394타수 102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49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를 13-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