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은 친환경 대회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한화클래식 2022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대회 기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참여자 전원이 친환경 대사가 되자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주최사인 한화큐셀은 대회 기간 동안 사용되는 제작물을 재활용 소재로 활용했다. 종이 인쇄물에는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운영진이 착용하는 유니폼은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하고, 쓰레기 사용 감소와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갤러리에게 생분해(세균 등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 비닐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고 있다.
한화큐셀은 또한 친환경 대회로 거듭나는 한화클래식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ecotree)를 수여하는 등 특별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클래식은 총 상금 14억 원이 걸린 국내 최고의 여자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다. 대회 장소인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해 2004년 개장한 코스다.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프라이빗 골프장이며, 소수 회원제로 운영된다. 상어의 벌린 입을 상징하는 턱이 높은 71개의 벙커와 6개의 폰드(연못)가 있다. 11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는 ‘비욘드 엑셀런스(Beyond Excellence·최고를 넘어)’ 가치를 담았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골프 팬들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함께 멀리’의 경영 철학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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