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미국·영국 등 글로벌 출시
글로벌 전 지역서 사전 판매 흥행 조짐
"올해 1000만대 판매 기대…폴더블 대중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26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약 40개 나라에서 공식 출시됐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나라 수를 다음 달까지 13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제품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했는데 글로벌 전 지역의 사전 판매 성과가 전작(플립3·폴드3)을 뛰어넘었다"며 "내부적으로 폴더블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7일 동안 진행한 사전 판매로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인 약 97만 대가 고객들을 만났다.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작 ‘갤럭시Z폴드3·Z플립3’의 기록 92만 대를 뛰어넘은 것.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1,000만 대 이상으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국가의 상황에 맞춰 미디어·파트너 대상의 현지 출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체험 매장도 운영 중이다.
국내는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약 20곳에 해당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폴더블의 각을 상징화한 형상의 갤럭시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으며, 9월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도 스튜디오 40개가 차례로 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최대 10만 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 갤럭시버즈2 프로 역시 중고 모델을 반납할 경우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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