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중3·고3에 교육회복체험 활동비 지원

중학교 18만 원·고등학교 25만 원 이내
"체험활동 통해 친구들과 추억 쌓도록"

경북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교육청이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약 3만3,000명에게 교육회복체험 활동비를 지원한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각각 18만 원과 25만 원 이내 실비 전액을 교육회복체험 활동비로 지급한다. 지난 2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외 활동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 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회복체험과 관련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러나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 숙박형 체험학습 시 감염병 대응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또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수학여행운영지원단 운영지원팀을 대상으로 방역 및 안전대책 점검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안내했다.

교육회복체험 활동비 지원에 지역 관광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공현주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교육회복체험 활동비 지원 덕에 학생들에게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학우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