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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동행, 다시 뛰는 대한민국

입력
2022.08.30 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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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동행축제'. 홈페이지 캡처

'7일간의 동행축제'. 홈페이지 캡처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혼밥' 문화가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함께 밥 먹는 '함밥' 문화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당연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간절히 기다렸던 우리의 일상이기에 반갑게 느껴진다. 그러나, 최근 물가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3고(高)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정부는 소비 심리를 진작하여 우리 경제활력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동행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명절인 추석 대목과 연계하고자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한다.

올해는 이전의 중소기업제품 판매전 위주의 '동행세일'을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하려 한다. 정부는 이달 18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0개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6,000여 개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7일간의 동행축제'를 통해 다양한 특별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형 호텔과 지역 특산품을 연계하는 민간 주도의 상생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축제 기간 내 결제한 소상공인 판매점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500명에게 최대 100만 원까지 상생소비복권을 나눠주는 행사도 있다.

동행축제를 계기로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출시하고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무료로 배송한다. 곧 다가오는 추석 대목을 맞아 1,700곳의 전통시장·상점가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와도 연계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할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달빛야시장, 경기 이천도자기예술마을에서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와 중소기업제품 판촉전을 연계한다. 또한 무주 반딧불 축제, 괴산 고추축제 행사장에도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축제 간 시너지도 높일 예정이다.

동행축제는 그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국민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즐기며 중소기업제품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중소기업 판매전을 전국 13개 시·도에서 개최한다. 국내 쇼핑몰 66개 사와 글로벌 쇼핑몰 8개 사도 참여하여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도 벌인다.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예로부터 우리는 소비보다 절약이 미덕이었지만 이번엔 지갑을 열고 '상생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 국민이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를 통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기원해 본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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