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사조, 가공 닭고기 편의점 판매가 인상
하림과 사조의 가공 닭고기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닭가슴살(갈릭·블랙페퍼 110g)은 3,400원에서 3,700원으로, 닭가슴살 소시지는 2,3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8.8%, 8.7% 인상한다. 사조도 닭가슴살(오리지널·블랙페퍼 100g)의 편의점 판매가를 3,300원에서 3,700원으로 12.1% 올린다.
닭 특수 부위가 들어가는 간편식도 인상된다. 대상은 무뼈닭발 간편식 '안주야'(160g) 가격을 편의점 기준 8,900원에서 9,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대상의 주력 상품인 조미료 '미원'(100g)도 2,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오른다.
유가공품인 치즈 가격도 줄인상된다. 다음 달부터 빙그레가 유통하는 프랑스 치즈브랜드 '벨큐브 플레인'(78g) 가격은 15% 뛴 6,900원에, 동원의 체다치즈(5매입)는 20% 뛴 2,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등 비용 부담으로 편의점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체들의 입장이다. 같은 이유로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유지류를 각각 12.7%, 29%, 19.3% 인상했다. 최근에는 농심이 신라면 등 라면과 스낵의 출고가를 다음 달부터 각각 평균 11.3%, 5.7%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비용이 다시 한번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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