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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성지로 부상한 화천군...1년간 외지인 5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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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성지로 부상한 화천군...1년간 외지인 5만 명 방문

입력
2022.08.25 16:00
수정
2022.08.25 17: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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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두 곳 파크골프장 인기 급상승
관광객 체류기간 늘며 특산물 판매도 늘어

올 들어 강원 화천군내 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파크골프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의 모습. 화천군 제공

올 들어 강원 화천군내 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파크골프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의 모습. 화천군 제공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에 파크골프가 효자 관광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주 수백 명의 동호인이 화천을 찾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군내 두 곳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9만4,502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50%가 넘는 5만1,425명이 수도권 등 외지에서 화천을 찾은 경우다. 1년 새 화천군 인구(2만3,000여 명)의 2배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유치한 셈이다. 실제 23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산천어파크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을 하고, 파로호와 평화의댐 등 군내 명소 관광까지 했다.

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야간 라운딩에 나선 파크골프 동호인이 늘면서 지역 내 음식점 매출과 농산물 매출이 껑충 뛰었다"면서 "화천군은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화천에서 숙박을 할 경우 그린피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골프채로 공을 쳐 홀컵에 공을 넣는 룰은 일반 골프와 같지만, 경기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표면적이 넓은 골프채와 큰 공을 사용한다. 파크골프 그린피는 성인 1인당 5,000원 정도다. 주말 일반 골프장 이용 가격의 60분의 1 수준이라 '알뜰족'의 여가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연말까지 파크골프장(18홀) 1곳을 추가로 완공해 모두 54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화천=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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