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SSD '990 PRO'를 25일 공개했다. 신작 게임의 맵을 로딩하는 데 1초면 충분할 만큼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더욱 빠른 로딩 시간을 제공해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욱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990 PRO'에서 '루미너스 프로덕션(Luminous Productions)'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포스포큰에는 최신 게임 로딩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오는 10월 출시한다. '990 PRO'의 가격은 1TB, 2TB 각각 199·329달러, '990 PRO with Heatsink'는 각각 199·329달러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향상된 전력 효율, 강화된 안정성을 갖췄다"며 "고성능 SSD를 찾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SSD 시장에서 2006년부터 17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39억 달러로, 삼성전자 점유율은 3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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