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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수원 세모녀 사건 되풀이 방지 위한 핫라인 공개...누구나 전화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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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수원 세모녀 사건 되풀이 방지 위한 핫라인 공개...누구나 전화달라"

입력
2022.08.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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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까지 꼼꼼한 시스템 만들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 세모녀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 세모녀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핫라인'을 공개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어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핫라인 번호(010-4419-7722)로 연락 주십시오. 전화와 문자 다 좋습니다.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서 무슨 사안이든 상담 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가 이미 있습니다"라며 "이 번호에 이번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위 '핫라인' 번호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가 함께해야 합니다"라며 "누구라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위 '핫라인'이나 120번으로 연락 주십시오.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신 이런 분들께는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

전날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경기도 도민 소통 방안 제안공모'를 알렸다. 김 지사가 최근 제안한 '핫라인 운영' 등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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