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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모친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 사줬다? 사실 아냐"

입력
2022.08.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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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예비신랑 고우림 부모
직접 입 열었다

김연아(왼쪽)와 고우림이 부부가 된다. 김연아, 고우림 SNS

김연아(왼쪽)와 고우림이 부부가 된다. 김연아, 고우림 SNS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신랑인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부모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오는 10월 22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성조선은 고우림의 아버지인 고경수 목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성군 교회를 찾아 고우림 부모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우림 모친은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당초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 발표 예정일은 8월 3일이었다. 그러나 일주일 전에 기사가 먼저 터지면서 급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고우림 어머니는 "연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가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 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 다들 축하한다고 인사도 해주시고 악플도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바쁜 스케줄 탓에 상견례도 아직 못했다고 한다. 결혼 날짜는 예비 부부가 직접 잡았다. 이에 대해 고우림 모친은 서운하지 않다면서 "(아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라며 믿음을 표했다.

또한 가정환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교회 규모도 크지 않고 아이들을 넉넉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다.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 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결혼을 발표할 당시 "지난 2018년 아이스쇼 무대를 게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피겨 여왕'이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며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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