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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호' 앞세운 포스코, PR계 노벨상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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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호' 앞세운 포스코, PR계 노벨상 품었다

입력
2022.08.24 17: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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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R협회 '골든 월드 어워즈' 소셜미디어 부문 수상


포스코 SNS 캐릭터인 포석호. 포스코 인스타그램

포스코 SNS 캐릭터인 포석호. 포스코 인스타그램


포스코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포석호'를 앞세워 PR계 노벨상을 품었다.

포스코는 국제PR협회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에서 소셜미디어 부문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국제PR협회가 해마다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무거운 철강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 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갖게 하고 SNS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국제PR협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엔 지난해 10월 탄생한 SNS 캐릭터 포석호 역할이 컸다. 눈썹 없고 볼이 붉은 흰 곰을 본뜬 포석호는 가상 신입사원으로 SNS에서 포스코 관련 이야기를 쉽게 설명한다. 때론 신입사원의 애환을 보여줘 2030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 SNS인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47% 증가했다. 이와 함께 1월부터 진행한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석호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MZ세대와 소통의 기회를 늘려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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