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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MC20 첼로로 이어지는 ‘마세라티 오픈 톱 계보’의 주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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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MC20 첼로로 이어지는 ‘마세라티 오픈 톱 계보’의 주요 차량들

입력
2022.08.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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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MC20 첼로

마세라티 MC20 첼로

이탈리아의 하이-퍼포먼스 럭셔리를 추구하는 ‘마세라티’가 최근 새로운 오픈 톱 모델을 공개했다.

바로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 ‘슈퍼 스포츠카’ MC20를 기반으로 한 오픈 톱 퍼포먼스 모델, ‘MC20 첼로(Ciel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참고로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새로운 오픈 톱 모델’에 적합한 이름으로 느껴진다.

마세라티에게 있어 MC20 첼로의 등장은 무척 특별하게 느껴진다. 가장 최근의 오픈 톱 모델인 ‘그란 카브리오’ 이후 잠시 끊어졌던 ‘오픈 톱 모델’의 계보를 새롭게 이으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기 때문이다.

MC20 첼로의 등장으로 ‘새롭게 이어질 마세라티의 오픈 톱 모델’의 계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과연 과거부터 이어진 ‘마세라티의 오픈 톱 모델’ 역사 속 주요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

마세라티 A6G 2000

마세라티 A6G 2000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오픈 톱 모델’의 시작, A6G 2000

1951년 마세라티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며, 오픈 톱 모델의 계보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차량을 공개했다. 바로 1947년부터 1956년까지 판매된 A6 시리즈의 ‘파생 모델’ 중 하나인 A6G 200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건식 싱글 클러치, 유압식 드럼 브레이크,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춘 A6G 2000은 마세라티의 기술력과 함께 ‘모터스포츠의 DNA’를 절묘하게 구현한 차량으로 보다 특별한 가치를 제시했다.

마세라티 A6G 2000

마세라티 A6G 2000

더불어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직렬 6기통 엔진을 대폭 개선, 출력의 발전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큰 이탈리아 시장에 대응하며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마세라티의 스타일로 해석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세라티 미스트랄 스파이더

마세라티 미스트랄 스파이더

마세라티 오픈 톱 모델 계보의 전설, 미스트랄 스파이더

196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미스트랄 스파이더는 말 그대로 ‘전설’과 같은 차량이다.

미스트랄 스파이더는 마세라티 특유의 우수한 퍼포먼스, 그리고 뛰어난 운동 성능과 함께 ‘소재’ 구성에서 이목을 끈다. 실제 미스트랄 스파이더는 강철의 섀시를 사용하면서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하드 톱 시스템을 얹었다.

마세라티 미스트랄 스파이더

마세라티 미스트랄 스파이더

당시 ‘소규모 생산’을 하던 마세라티 브랜드의 상황에 의해 단 124대만 제작되어 ‘데뷔 당시’에도 희소성이 부각되었고, 이는 2022년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실제 현재의 기준으로도 가장 희귀한 클래식 마세라티 GT로 평가 받는다.

참고로 프랑스어로 ‘프랑스 남부의 거센 바람’을 의미하는 미스트랄은 말 그대로 ‘퍼포먼스’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가득 담은 차량이다. 참고로 ‘바람’의 이름을 부여한 보라, 캄신, 르반떼, 기블리, 그레칼레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스파이더

마세라티 기블리 스파이더

천재가 그려낸 최고의 스파이더, 기블리 스파이더

현재 판매 중인 ‘기블리’는 세단으로 인식되나, ‘역사적인 기블리’는 매력적인 오픈 톱 모델로 기억된다.

1969년부터 1973년까지 판매된 기블리 스파이더와 더욱 강력한 기블리 스파이더 SS는 말 그대로 이탈리아 하이-퍼포먼스의 대표주자였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그려낸 오픈 톱 모델로 날렵하고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했다.

마세라티 기블리 스파이더

마세라티 기블리 스파이더

기블리 스파이더와 기블리 스파이더 SS는 생산 기간 동안 단 125대만 제작되어 그 자체로도 희소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희소성’에 그치지 않고 330마력 및 335마력을 내는 4.7L 엔진과 4.9L 엔진을 앞세워 ‘드라이빙의 매력’ 역시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기블리 스파이더는 데뷔 시점에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수집가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모델이다.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사운드의 가치’를 품은 4인승 오픈 톱 모델, 그란 카브리오

2009년 등장한 그란 카브리오는 고성능 GT 모델로 개발된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개발된 오픈 톱 모델이다. 2 도어 차체에 2+2 시트 구성을 갖춘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그란 카브리오는 ‘브랜드 최초의 4인승 오픈 톱 모델’의 가치를 제시했다.

그란투리스모 특유의 날렵하고 유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할 뿐 아니라 탁월한 퍼포먼스를 이어 받아 다양한 매력을 제시했다. 특히 고성능 사양인 그란 카브리오 MC와 스포츠 사양은 V8 4.7L 엔진을 통해 460마력과 ‘폭력적인 사운드’를 자랑했다.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특히 그란 카브리오는 너무나 당연한 ‘고회전에서의 배기 사운드’의 가치 외에도 ‘낮은 RPM에서도 매력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차량의 가치를 제시해 ‘마세라티의 GT’를 완성하는 차량으로 평가 받았다.

2019년 단종과 함께 ‘후속 모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란 카브리오는 최근 공개를 앞두고 노출된 ‘차세대 그란투리스모’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마세라티 MC20 첼로

마세라티 MC20 첼로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오픈 톱 모델, MC20 첼로

2022년, 마세라티가 MC20의 첫 번째 파생 모델로 공개한 MC20 첼로는 MC20의 매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기존 ‘마세라티 오픈 톱 모델’의 계보에 없던 ‘혁신’을 담았다.

실제 MC20 첼로는 MC20 특유의 차체 구성, 퍼포먼스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완전한 접이식 글라스 루프를 기본으로 탑재해 루프의 개폐 상황이 ‘적재 공간’에 대한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마세라티 MC20 첼로

마세라티 MC20 첼로

MC20 첼로의 오픈 톱 시스템은 정지 및 50km/h 미만의 속도에서 작동이 가능하며 빠른 작동 속도로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개방 면적이 탁월해 이목을 끈다. 실제 개방면적은 길이 909mm, 너비 615mm로 경쟁자를 따돌린다.

더불어 고분자 분산형 액정(Polymer-Dispersed Liquid Crystal, PDLC)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는 중앙 디스플레이 버튼의 터치 한 번으로 투명 또는 불투명한 상태로 즉시 전환된다.

마세라티 MC20 첼로

마세라티 MC20 첼로

한편 MC20 첼로의 퍼포먼스 역시 이목을 끈다. 실제 네뉴토 엔진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활용해 정지 상태에서 단 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320km/h 이상의 최고 속도를 갖춰 ‘마세라티 퍼포먼스’를 확실히 어필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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