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구단 매각을 추진한다.
아트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24일(한국시간) “지난 20년 동안 에인절스 구단을 소유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면서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와 내 가족은 지금이 구단 매각에 적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 과정은 팬들과 선수, 직원들, 협력사들이 모두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 구단주는 2003년 월드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400만 달러(약 2,462억 원)에 에인절스 구단을 매입했다. 모레노가 에인절스의 새 구단주가 된 이후 6번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5년 이후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앤서니 렌던 등 거포들을 대거 영입했고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등 슈퍼스타를 보유했지만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3일까지 52승7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에인절스 구단의 가치는 약 22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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