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마산구장서 데뷔전과 복귀전 치른 것에 착안
프로야구 NC가 은퇴 시즌을 보내는 이대호(40ㆍ롯데)에게 추억을 담은 기록지와 홈 플레이트를 선물했다.
NC는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현재 NC의 2군 구장으로 사용 중인 ‘마산 야구장’은 이대호와 인연이 깊다. 2001년 롯데에 입단(2차 전체 4순위)한 뒤 그 해 9월 19일 당시 롯데의 제2구장이었던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또 일본과 미국에서 5년(2012∼2016년)을 뛰고 2017년 롯데로 돌아온 뒤 첫 복귀전도 그해 3월 31일 마산구장 NC 전이었다. 2017년 당시 NC는 마산구장을 1군 홈으로 썼다.
이에 NC는 이대호의 △1군 데뷔전과 △KBO리그 복귀전 기록지, 그리고 △마산구장 홈플레이트를 은퇴 투어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7월 16일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야구팬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당시 KBO는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대형 액자를 이대호에게 선물했다. 이후 두산은 이대호의 좌우명이 새겨진 달 항아리를, KIA는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2010년)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앞으로도 SSG(28일ㆍ인천) 키움(31일ㆍ고척) 삼성(9월 8일ㆍ대구) KT(9월 18일ㆍ수원) 한화(9월 20일ㆍ대전) LG(9월 22일ㆍ잠실)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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