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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영국 UAM 기업에 2,200억원 핵심 구동장치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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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영국 UAM 기업에 2,200억원 핵심 구동장치 공급한다

입력
2022.08.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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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

신현우(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식 작동기 공동협력의향서에 서명한 후 버티컬사의 VX4 기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신현우(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식 작동기 공동협력의향서에 서명한 후 버티컬사의 VX4 기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 모빌리티사와 2,200억 원 상당의 도심항공교통(UAM) 핵심구동 장치를 2035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에 전기수직이착륙기용 전기식 작동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식 작동기는 UAM의 기계적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 장치로, 이번 계약 규모는 1억6,500만 달러(약 2,200억 원)에 이른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버티컬사가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포함될 전기식 작동기를 개발하고, 2025~2035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는 이에 따라 개발을 마친 뒤 버티컬사와 추가로 양산 물량을 본격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적화한 전기식 작동기 개발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영국 민간항공국, 유럽 항공안전국 등으로부터 관련 기체 인증을 받고 대량 생산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이 외에도 미국 '오버에어'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계약도 최근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배터리팩과 모터를 내년까지 오버에어사에 공급해 성능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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