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여성 1호 사진기자 사사모토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여성 1호 사진기자 사사모토 별세

입력
2022.08.23 14:43
수정
2022.08.23 14:57
0 0
23일 도쿄신문은 일본의 원로 여성 사진기자 사사모토 쓰네코가 지난 15일 향년 107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4년 4월 18일 도쿄 요코하마의 신문 박물관에서 미소 짓는 사사모토의 모습.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도쿄신문은 일본의 원로 여성 사진기자 사사모토 쓰네코가 지난 15일 향년 107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4년 4월 18일 도쿄 요코하마의 신문 박물관에서 미소 짓는 사사모토의 모습.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최초의 여성 사진기자 사사모토 쓰네코가 지난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향년 107세.

1914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태평양전쟁(1941∼1945년) 발발 전인 1940년 사진협회에 가입하면서 보도사진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일본에는 여성 사진기자가 없었다.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독일·이탈리아 삼국동맹 관계자 회의와 태평양전쟁 개전 전야 현장 등을 취재했다. 전후에는 프리랜서 보도사진가로 일하면서 1960년 미일안보조약 개정에 반발하며 촉발된 안보 투쟁을 추적했다.

1960년대 들어 자신의 사진을 싣던 잡지가 차례로 폐간하자 다른 일로 생계를 유지하다 1985년 71세의 나이로 '쇼와(昭和·1926∼1989)사를 수놓은 사람들'이라는 개인 사진전을 열며 사진작가로 복귀했다. 100세가 넘어서도 개인전을 여는 등 노년에도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6년엔 사진작가에게 주는 세계적인 상인 미국의 '루시상'을 받았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