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199개 시군구, 고용률 높아져
올해 상반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99개 지역의 고용률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올해 들어 더욱 강해진 고용 지표 개선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셈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9개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61.1%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9개도 군 지역의 고용률도 1.1%포인트 상승한 68.4%였다.
9개도 시군 지역 고용률 모두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였다. 지난해부터 집계하기 시작한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나아진 57.3%였다.
228개 시군구 중 고용률이 떨어진 지역은 △부산 기장군 △인천 옹진군 △광주 광산구 △경북 안동시 등 29곳에 불과했다. 서울, 대구, 울산, 경기 지역 내 시군 중에서 고용률이 떨어진 지역은 없었다.
경북 울릉군은 고용률이 85.0%로 2014년 상반기부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울릉군은 주요 산업 중 고용률이 높은 농·어업 종사자가 많기 때문이다. 시 지역 고용률 1위인 서귀포시(71.9%) 역시 울릉군과 비슷한 이유로 고용 지표가 좋았다.
실업률도 호조였다. 9개도 시 지역, 군 지역의 실업률은 각각 2.8%, 1.2%로 전년과 비교해 0.7%포인트, 0.3%포인트 떨어졌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률도 1.2%포인트 내려간 3.6%였다. 다만 인천 남동구(5.1%), 서울 금천구(5.0%) 등 일부 지역은 4월 전체 실업률 3.0%보다 높았다.
시군구 일자리 사정이 좋아진 건 전체 고용 지표 개선과 맞물린다. 4월 기준 전국 취업자는 전년 대비 86만5,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28만3,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주요 산업이 일할 사람을 찾기 시작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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