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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들 열심히 짰다...정관장 '스틱형 홍삼', 누적 매출 1조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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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들 열심히 짰다...정관장 '스틱형 홍삼', 누적 매출 1조원 넘어섰다

입력
2022.08.23 13:00
수정
2022.08.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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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스틱형 홍삼정 에브리타임' 4억 포 넘게 팔려
MZ세대 위주로…휴대·섭취 간편해 인기
스틱형 제품 라인업 확대·이색 상품 출시도

홍삼정 에브리타임. 한국인삼공사 제공

홍삼정 에브리타임. 한국인삼공사 제공


'중장년층의 전유물', '효도 선물'로 여겨졌던 정관장 제품이 '영(Young)'해지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위주로 스틱형 홍삼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정관장은 2012년 9월 출시한 스틱형 홍삼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누적 매출액 1조2,000억 원, 누적 판매량 4억 포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초당 1.2포씩 팔린 셈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013년 연매출 90억 원이었지만 이듬해 tvN 드라마 '미생'에 PPL(간접광고)로 노출된 이후 인지도가 올라 2015년 연매출이 480억 원으로 뛰었다. 이어 지난해까지 연매출 1,700억 원을 기록하며 정관장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정관장 제공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정관장 제공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라이프 스타일이 생기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정관장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2012년 5%에서 최근 15%대까지 올라왔다.

스틱형 제품은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 나라에서도 정관장 제품 중 매출 1위를 찍었다. 회사 측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제품을 섭취하는 모습을 자주 접한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화권에선 뿌리삼 위주로 팔렸는데,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중장년층이 아닌 30대 직장인이 즐겨 찾는 히트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정관장은 MZ세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객과 캠핑족을 겨냥한 한정판 패키지 상품이나 필름 카메라도 함께 제공하는 굿즈 상품 등이다. 스틱형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홍삼의 쓴맛을 완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와 상위 2% 지삼(地蔘)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도 선보였다.

정관장 관계자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의 경우 온라인 선물하기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이 2017년 대비 4.3배 증가했다"며 "부담 없는 선물로도 스틱형 홍삼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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