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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원격근무 위한 분산 사무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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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원격근무 위한 분산 사무실 들어선다

입력
2022.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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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인 아파트 단지에 기업들의 원격 근무를 위한 분산 사무실이 들어선다.

분산 사무실 '집무실'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알리콘은 22일 GS건설과 '자이' 아파트의 입주민 공용 공간에 분산 사무실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 분산 사무실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알리콘은 올해 분양 예정인 강원 원주시 자이 아파트 내에 '집무실'을 먼저 만들고 이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간 운용체제(OS)를 GS 건설에 제공한다. GS건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공간OS를 이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분산 사무실의 조명, 냉난방 등을 원격 관리한다.

이렇게 되면 자이 아파트 거주자들은 집무실 앱으로 분산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앱의 QR코드를 이용해 출입하는 집무실의 이용비는 아파트 관리비에 합산돼 자동 결제된다.

알리콘이 서울 공덕동에 개설한 분산 사무실 '집무실' 모습. 알리콘 제공

알리콘이 서울 공덕동에 개설한 분산 사무실 '집무실' 모습. 알리콘 제공

알리콘은 원주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자이 아파트 단지에 집무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민종 GS건설 상무는 "집무실 설치를 통해 고품질의 아파트 공용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알리콘은 주거지 근처에 위치한 분산 사무실 '집무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 근무의 증가로 주목을 받으면서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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