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연고점 1338.5원 올라서

2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2일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섰다. 장중 고가 1,357.5원을 기록했던 2009년 4월 29일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5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최고점 1,338.5원을 찍었다. 19일 1,328.8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환율 급등은 달러인덱스가 다시 108을 넘어선 영향이 크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자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장중 108.1로 올라섰다. 지난달 15일(고가 108.59)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포인트 급락, 2,460대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9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8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환율 쇼크에 장중 5만9,800원으로 고꾸라진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만 전자를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현대차를 제외한 시총 10위 기업들 모두 0.67~2.09%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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