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계속 중인 가운데 주말인 21일에도 중국 항공기 5대가 중간선을 침범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항공기 12대와 선박 5척이 대만 주변에서 운항 중인 것으로 포착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중국은 이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찾은 데 반발, 이튿날인 4일부터 일주일간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이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뒤이어 중국군은 꾸준히 대만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언젠가 통일해야 할 영토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채택하고, 미 고위급 인사의 대만 방문은 이에 위배되는 것으로 간주해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위급 인사를 대만에 보내고 있는데, 조금 전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가 타이베이에 도착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특히 홀콤 주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뒤 한국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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