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회동
이 감독 법률대리인 "6부작 크레딧에서 감독 이름 빼기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 동의 없이 8부작 드라마 '안나'를 6부작으로 줄여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이 감독 법률대리인이 21일 밝혔다.
이 감독은 19일 쿠팡플레이 측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6부작 '안나' 크레딧에서 이 감독을 비롯해 이의태 정희성(촬영), 이재욱(조명), 박범준(그립), 김정훈(편집), 박주강(사운드)의 이름을 빼기로 합의했다. 쿠팡플레이는 이 감독 동의 없이 '안나'를 편집해 콘텐츠를 유통한 데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플레이는 6부작 '안나'를 6월 24일 처음 공개했다. 그 뒤 한 달여가 지난 2일,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를 상대로 "작품이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쿠팡플레이 측이 8부작을 6부작으로 일방적으로 재편집해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콘텐츠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게 이 감독의 주장이었다. 당시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의 사과와 8부작 감독판 공개 등을 요구했다. 쿠팡플레이는 8부작 감독판을 1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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