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나' 이주영 감독 측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사과 받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나' 이주영 감독 측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사과 받았다"

입력
2022.08.21 15:43
0 0
이주영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쿠팡플레이 '안나' 공식 포스터

이주영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쿠팡플레이 '안나' 공식 포스터

이주영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의 일방적인 '안나' 편집으로 인한 저작인격권 침해 등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하여 소송을 준비하던 중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지난 19일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의 총괄책임자에게 최근의 갈등과 관련해 사과를 받았다. 또한 국내와 해외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6부작 '안나'에서 이 감독, 그리고 이 감독을 지지한 스태프 6명의 이름을 삭제하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 민규동 감독님과 윤제균 감독님, 그리고 임필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와 뜻을 함께해 준 스태프들, 배우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안나'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며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으로 변화하는 국내 영상산업 환경에서 창작자의 저작인격권이 가지는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앞으로 업계에서 창작자들이 더욱 존중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나'를 둘러싼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안나'를 일방적으로 편집했으며 크레디트의 감독과 각본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쿠팡플레이가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 감독의 편집이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가 상호 협의했던 방향과 다르다고 파악했으며 이 감독에게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계약에 명시된 권리를 들어 제작 의도에 맞게 편집했을 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스태프 6명은 이 감독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근 감독판 8부작을 공개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