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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부회장, 남태평양 팔라우 대통령 만나 "5G 섬 만들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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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부회장, 남태평양 팔라우 대통령 만나 "5G 섬 만들자" 제안

입력
2022.08.21 14:40
수정
2022.08.21 16:01
14면
0 0

유영상 CEO 등과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 만나
5G 인프라 구축 등 논의...2030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박정호(왼쪽) SKT 부회장과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이 면담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제공

박정호(왼쪽) SKT 부회장과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이 면담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과 유영상 최고경영자(CEO)가 팔라우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CEO가 18일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S.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고,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들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 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CEO는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를 5G로 고도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앞선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팔라우를 '5G 섬'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팔라우는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 중인 상황으로 휩스 대통령은 SK텔레콤이 한국에 구축한 5G 인프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SK텔레콤은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태평양 휴양지인 팔라우에 올해 6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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