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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포·강화 호우주의보, 중부 퇴근길에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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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포·강화 호우주의보, 중부 퇴근길에 강한 비

입력
2022.08.19 15:53
수정
2022.08.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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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9일 오후 마포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9일 오후 마포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경기 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며 남부지방에는 20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치고 나면 쨍하고 맑은 주말이 찾아오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한 쪽에서 형성된 한랭전선이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오후 1시쯤부터 인천 강화도와 경기 파주·김포시에 비를 뿌리기 시작했고, 오후 3시부터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찬 공기에 밀려 내려온 비구름은 중부지방에는 20일 이른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는 낮까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밤과 20일 새벽에 비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20~70㎜,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5~50㎜다. 전체 강수량은 많지 않으나,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3시 30분 기상레이더에 포착된 구름 상태. 기상청 캡처

19일 오후 3시 30분 기상레이더에 포착된 구름 상태. 기상청 캡처

비가 오기 직전 남부지방은 뜨거운 공기 영향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전남과 경남 대부분 지역, 경북 일부 지역, 제주도에 체감온도 31도 이상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3시 기준 제주도가 34.5도를 기록하고 경북 경주시(33.1도), 포항시(32.8도)도 높은 온도를 기록하며 더위가 계속됐지만, 한랭전선 영향을 받은 서울(27.2도), 강릉(29.1도) 등 중부지방과 영동지방은 비교적 선선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엔 파란 하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1일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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