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 규모 '수상한 외환거래' 단독 보도

한국기자협회는 18일 제383회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한국일보 김정현, 강유빈 기자의 '수상한 외환거래'를 선정했다. 사진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비정상적인 규모의 외환거래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6월 27일자 단독 보도.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제383회(2022년 7월)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본보 김정현, 강유빈 경제부 기자의 ‘수상한 불법 외환거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현(왼쪽) 강유빈 기자
두 기자는 우리은행 한 점포에서 1년간 무려 8,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외환거래가 이뤄지고 일부는 가상자산 거래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후속보도를 통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등의 계좌로 이체되고 수출대금 형식으로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를 밝혀냈다. 금융당국이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이런 방식으로 거래된 환전 규모는 8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비정상적 외환거래에 대한 은행들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한 뒤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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