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함께 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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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정우성이 '헌트'로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독하게 얽힌 사이다. 오랜 시간 친분을 다져온 것을 넘어 일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일상, 그리고 방송 속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로 탄생한 시너지 효과는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드는 중이다.
이정재 정우성은 1999년 개봉한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했다. 이로부터 약 23년 만에 '헌트'로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작품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데 그는 정우성과 함께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기까지 했다.
이정재 정우성은 청담 부부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만큼 절친한 사이다. 이에 영화 마니아들은 두 사람이 '헌트'를 통해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감을 드러내왔다. 작품을 본 많은 이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의 연기력과 호흡을 칭찬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정재 정우성은 무대인사로 함께 관객들을 만나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청담 부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동반 출연했다. SBS '집사부일체'를 찾았을 때 24년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우성은 "사실혼을 넘어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2 '연예가중계'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두 사람의 친분은 빛났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멋져 보이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칸에서 길을 걸을 때도 '내 친구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헌트' 촬영을 마쳤을 때도 멋있었다"는 게 정우성의 설명이다. 두 사람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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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정우성은 '집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SBS 제공
SNS로도 청담 부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정우성의 SNS 아이디는 tojws(정우성에게)다. 그보다 늦게 SNS를 시작한 이정재는 from_jjlee(이정재로부터)라는 아이디를 설정했다. 이정재는 정우성의 SNS를 참고해 아이디를 만들었다. 이들의 각별한 친분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 대표로 있기도 하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본지에 "두 분의 의견이 잘 맞는 편이다. (친분이) 오래됐으니 서로의 성향을 잘 알고 많이 존중한다. 일과 관련해서도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의 일상 속 모습에 대해선 "방송에 나오는 그대로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다. 평소 식사를 같이 하기도, 티타임을 갖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재 정우성이 청담 부부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팬들의 모습에 즐거워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다시 한번 영화로 호흡을 맞춘 청담 부부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시선이 모인다. 점점 깊어지는 케미스트리는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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