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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방소멸대응 투자평가 '최고'... 2년간 329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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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방소멸대응 투자평가 '최고'... 2년간 329억 확보

입력
2022.08.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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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고향 등 지역으로 돌아오는 청년에게 어선을 무료로 임대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고향 등 지역으로 돌아오는 청년에게 어선을 무료로 임대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주관하는 기초자치단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이다.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조 원(2022년 7,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신안군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상위 5%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돼 2022년도 기금 90억 원과 2023년도 기금 120억 원으로, 국비 등 총 32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는 기초자치단체는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위촉한 평가단이 △사업의 우수성 △계획의 연계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등의 심사로 이뤄졌다.

신안군은 안좌면 자라분교와 압해읍 쌍용초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교육전문 '로빈슨 크루소 대학'을 설립하는 사업 등 총 9건에 대한 투자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또 고령화율 전남 4위, 인구소멸지수 고위험군 8위에 있는 점을 감안해 4개 팀으로 구성된 인구소멸 대응추진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민선 7기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2/4분기부터 신안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배당금을 지급, 인구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정부가 추진한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에 선정으로 열악한 재정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살고싶은 1004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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