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파이어볼러’ 심준석(덕수고)이 국내프로야구 대신 미국 진출을 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심준석이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인드래프트 신청 마감일은 16일까지였다.
심준석은 고교 최고 투수로 꼽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1학년 때부터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뿌렸고, 최고 시속은 157㎞를 찍었다.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갈 경우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다만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올해 전국대회 성적은 12경기에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0.2이닝 동안 삼진은 40개를 잡을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지만, 4사구를 34개나 허용했다.
심준석이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하며 서울고 김서현, 충암고 윤영철 등이 최대어로 주목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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