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별장에서 5일간 격리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이든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증상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올해 71세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지난해 백신을 완전 접종했고 이후 두 차례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0일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방역 지침에 따라 5일간 휴가지 별장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여사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도 통보가 갔다”며 “격리 치료가 끝나고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하순 코로나19에 연거푸 감염됐다가 이달 7일 격리 해제됐다. 16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으로 복귀해 최근 상ㆍ하원에서 통과된 기후변화 법안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영부인의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열흘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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