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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집중호우 예보에 점검회의 … "경각심 갖고 대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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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집중호우 예보에 점검회의… "경각심 갖고 대처를"

입력
2022.08.15 22:44
수정
2022.08.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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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중부지방 및 남부지방 집중호우 예보에 심야 점검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영상 점검회의의를 열고 유희동 기상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 지역의 수해복구 상황을 묻고,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두 지역에 대해 "대표적 농촌 지역"이라며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기반 상실로 이어지는 만큼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 유 청장에게는 이상 기상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상예보의 정확도 제고 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이재민 대피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피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료제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저수 및 방류시설 등 근본 대책 마련으로 똑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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