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16일 국회서 '코로나 국제공조' 연설
김 의장과 환담서 글로벌 보건 협력 강조할 듯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다. 글로벌 보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국제공조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국회는 게이츠 이사장이 16일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김진표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환담한 뒤 10시 40분부터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연설 주제는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ㆍ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으로, 게이츠 이사장은 보건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환담 및 환영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투자해 백신 개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백신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이츠 이사장에게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 서밋'(10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11월) 등 행사 참석도 요청하기로 했다.
사전환담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 일정을 마친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6월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하며 코로나19 극복 과정과 글로벌 보건 협력 분야 내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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