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노총 집회, 체제전복 위한 北 노동당 선동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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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노총 집회, 체제전복 위한 北 노동당 선동 보는 듯"

입력
2022.08.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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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당권주자들 일제히 비판

13일 오후 서울 용산 삼각지역 일대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집회 참가자들이 '한미동맹파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민주노총의 13일 광복절 맞이 도심 집회를 일제히 질타했다. 근로자 권익 보호라는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은 내팽개치고 '시대착오적인 정치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전날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2022년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주장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히려 동료 근로자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며, 낡은 이념의 정치투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노총은 서울 숭례문 일대 등에서 광복절 맞이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 7,000여 명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및 한미동맹 해체를 요구했다.

그러자 지도부는 물론 주요 당권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민주노총의 행태에 공세를 퍼부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마치 체제전복을 위한 북한 노동당 정치선동 집회를 보는 듯했다"며 "민주노총이 이제는 대놓고 체제전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으로 변질됐다"고 평가했다.

전날에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면서 "민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날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등 대화의 장은 외면하며 불법 파업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근로자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치 이벤트에 골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민주노총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노총이 장악한 사업장은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지대' '불법의 해방구'가 됐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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