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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인 광복절특사에 이철우 경북지사 "대규모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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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인 광복절특사에 이철우 경북지사 "대규모 투자 기대"

입력
2022.08.14 10:58
수정
2022.08.14 12:16
0 0

"침체한 경제위기 극복에 큰 힘 보태길…"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경북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경북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요 경제인들의 8ᆞ15광복절 특사 사면ᆞ복권에 대해 “지방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15일자로 특별사면ᆞ감형ᆞ복권 조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특사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형기는 끝났지만, 5년간 취업 제한 상태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업무상배임 등으로 2019년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가 이번 특별사면과 복권으로 경영활동 제약이 풀렸다.

이밖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된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됐다"며 "침체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 주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또 “예전에도 SK그룹, CJ그룹, 현대차 등 경제인 사면으로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했던 때가 있었다"며 2008년 이후 대기업 총수 사면과 경영복귀, 수조~수십 조원의 대규모 투자 사례를 들었다.

또 "한 달 전쯤 서울의 한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며 "지방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 경제 반등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7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러시아 대체 시장 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몽골,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정부의 경제인 특사를 환영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게시물.

정부의 경제인 특사를 환영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게시물.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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