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제작사 "김성규 빠른 쾌유 기원"
김호영, 찰리 역으로 합류
가수 김성규가 '킹키부츠'에서 하차한다.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사 CJ ENM은 13일 SNS를 통해 찰리 역의 김성규가 건강상 이유로 조기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규 배우는 하악골 골절로 인한 수술 후 충분한 치료 및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공연 일정 내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돼 불가피하게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제작사는 배우, 소속사와의 충분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영은 찰리 역으로 '킹키부츠'에 합류하게 됐다. CJ ENM은 "김성규 배우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다시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김호영 배우에게도 감사드리며 관객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일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성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김성규가 7일 일상생활 중 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 및 처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규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 회사 사장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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