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13일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될 '목포해상W쇼'를 불꽃쇼 없이 축소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목포시는 수해를 입은 서울 등과 수도권, 중부권 등의 인명, 재산 피해에 대한 전국의 엄숙한 분위기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대신 목포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춤추는 바다분수와 해상무대 뮤지컬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뮤지컬, 불꽃쇼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야간관광컨텐츠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평화광장일원에서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정부가 수도권 등 폭우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실종자가 나타나고 이재민이 속출되는 상황에서 불꽃을 터트리는 행사는 지양해야 할 것 같다"면서 "행사비 등을 절약해 이재민 돕기에도 동참,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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