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폭우 여파로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온라인 제작발표회 지각
'당소말'의 주역인 배우 성동일이 첫 공식행사인 제작발표회에 약 35분 가량 지각했다. 그의 지각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교통 체증이라는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10일 KBS2 새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완 감독과 지창욱 최수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시작된 가운데 작품에서 주축을 맡고 있는 성동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궁금증이 모였다. 이에 사회를 맡은 이재성 아나운서는 "현재 도로 위에서 바쁘게 오고 계신다. 궂은 날씨 때문에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 중이다. 일찍 출발했지만 조금 늦는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뒤늦게나마 등장한 성동일은 "늦어서 죄송하다"면서 양 다리고 뭐고 다 막았더라. 오면서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봤다. 내 욕을 하나 안 하나 보면서 왔다. 죄송하다"라고 말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극 중 지창욱은 고장 난 어른아이 윤겨레 역을 맡았다. 윤겨레는 교도소를 전전하다가 우연한 사고로 머물게 된 호스피스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다시 살아보고자 발버둥 치는 인물이다.
성동일은 자원봉사반장이자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으로 열연을 펼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수영은 호스피스 병원의 간호사 서연주로 분한다.
한편 '당소말'은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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