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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또 역대 최대 실적...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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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또 역대 최대 실적...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전략 통했다

입력
2022.08.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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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6분기 연속 성장... 2분기 영업이익 1,874억 원
리오프닝 여파 패션 부문 큰 성장
온라인 매출도 12.2% 늘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채널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10일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7%가 늘어난 1,87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조6,436억 원, 영업이익은 3,510억 원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실적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기점 리뉴얼과 대전 신세계 등 신규 점포의 빠른 안착으로 백화점사업 매출이 6,2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5% 늘어난 추세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0.6% 증가한 1,211억 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보복 소비가 늘면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의 매출 성장세가 명품(22.2%)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나 증가했다.

백화점 온라인 매출액도 전년보다 12.2%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137%가 늘어난 620만 명을 돌파했다. 신세계 측은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에선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장르의 높은 수요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이 3,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6% 증가한 387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국경 봉쇄 지속,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계상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 287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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