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팀에 2-5 석패
한국 야구 새싹들이 ‘리틀 리그 베이스볼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만 13세 이하)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에서 ‘미국 그룹 우승팀’ 캘리포니아 팀에 5-2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전날 ‘국제그룹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2-4로 대파하고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어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호주, 유럽-아프리카, 푸에르토리코 등 6개팀과 인터내셔널 그룹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우리 대표팀은 짧은 훈련 기간에도 선수 한명 한명 제 역할을 다하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9일 귀국할 예정이다.
1947년부터 시작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메이저 디비전(11~12세)과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13세 이하)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메이저 디비전에서 1984년과 1985년 2년 연속 우승했고, 29년 만인 2014년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월드시리즈에서는 2015년과 2018년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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