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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휴전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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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휴전 논의 시작

입력
2022.08.08 00:56
수정
2022.08.0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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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사항 조정중…이스라엘 공습 계속돼"

7일 오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관할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가자지구=AP 연합뉴스

7일 오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관할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가자지구=A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이집트의 중재로 사흘간 계속된 무력충돌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휴전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스라엘이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팔레스타인 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PIJ도 이날 오후 8시부터 휴전에 동의했다고 전해졌지만, 이후 아직 휴전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정됐다. 중동권 언론 알자지라는 PIJ측 인사를 인용해 "양측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며 "(가자지구) 지상에선 여전히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PIJ 격파를 목표로 5일부터 팔레스타인 관할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PIJ의 가자지구 북부 사령관 타이세에르 알 자바리와 남부 사령관 칼레드 만수르 제거에 성공했다. 7일엔 PIJ의 고위급 지도자 바사미 알-시아디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PIJ 군사시설과 지하터널 등을 폭격해 32명이 숨지고 215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측은 사상자의 최소 3분의 1 이상이 민간인이며, 어린이 6명도 희생됐다고 밝혔다. 이에 PIJ도 이스라엘 남부는 물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대도시를 겨냥해 수백 발의 로켓 공격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시스템 '아이언 돔'에 요격됐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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