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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회견은 13일에"… 잠행 깨고 '비대위 전환' 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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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회견은 13일에"… 잠행 깨고 '비대위 전환' 입 연다

입력
2022.08.07 22:16
수정
2022.08.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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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해임 위기에 놓인 이준석 대표가 주말인 13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7일 밤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고 적었다. 9일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이르면 12일 비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바로 이튿날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전환과 이에 따른 당대표직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 5일 당 상임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출범과 함께 직무 정지 상태인 자신의 퇴진을 공식화하자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후 30여 일간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해오고 있다. 13일 기자회견을 할 경우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36일 만이다.

이 대표 지지자들도 대응에 나선다. 이 대표 지지 모임인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100여 명의 당원과 당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국바세는 책임당원 1,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로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과 관련한 집단 소송 절차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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